'야왕' 정윤호 하차소감 "부족한 연기인생의 디딤돌"

2013. 03.13. 08:14:51

정윤호 야왕 하차소감

[티브이데일리 김진경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정윤호가 '야왕' 하차 소감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18회에서 정윤호는 안타까운 죽음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정윤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믿음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부족한 내 연기인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야왕'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정윤호가 말한 '믿음'이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정윤호는 "추운 날씨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함께 고생했던 동료 배우들과 촬영 스태프에 대한 믿음, 극중 엄마 도경(김성령)과 부인 다해(수애) 사이에서 보여줬던 진정한 가족 사랑의 신뢰, 그리고 자신을 믿고 격려해준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야왕' 속 최고의 명대사로 정윤호는 마지막 순간에 남긴 '엄마'를 꼽았다. 갓난아이도 부를 수 있는 그 이름을 평생 갖지 못하다가 이승을 떠나는 순간, 그것도 꿈속의 에필로그로 남겼던 도훈의 슬픈 운명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티브이데일리 김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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