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맏형 진이 입대하면서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럼에도 각종 글로벌 차트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방탄소년단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5계단 상승한 90위에 올랐다. 이는 28주 연속 차트인.

또한 '프루프'는 '월드 앨범' 2위, '톱 커런트 앨범' 29위, '톱 앨범 세일즈' 69위 등에 안착했다.

지난 2017년 2월 발표한 '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 '봄날' 뮤직비디오는 23일 오후 유튜브 조회 수 5억 건을 돌파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5억 뷰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무려 15편 보유하게 됐다. 억 단위로 넓히면 총 39편이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세웠다. 23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연간 랭킹 2022'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의 '토털 랭킹'과 '디지털 부문' 1위를 석권했다. 앞서 '토털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이 부문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재생수 및 'Proof'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 등 다양한 작품으로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디지털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은 아미 여러분을 비롯해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이다. 올해는 다양한 곳에서 콘서트를 열고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아미 여러분, 변함없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다.

개인 활동으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RM이 지난 2일 발표한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는 28일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재진입했다. '빌보드 200'에서 한국 솔로 가수의 음반이 3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인디고'는 이외에도 '월드 앨범' 1위로 3주 연속 차트인 했고,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에서는 각각 2위로 재진입했다.

정국이 가창에 참여한 '드리머스(Dreamers)'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 4위,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47위, '글로벌 200'에서 80위에 랭크됐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그룹 활동이 멈췄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차트에서 선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하며 '군백기(군대+공백기)'의 스타트를 끊었다. 진은 5주 동안 기초군사 훈련을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게 될 예정.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 이제 나머지 멤버들도 차례로 입대할 예정. 소속사 측은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을 2025년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