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해 또 다시 폭로했다.

1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서유리는 개인 채널에 "별로 안 롱타임 어고 겨울이었어요. 사이 안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부부라기보다는 하우스메이트였지요. 그중 아내가 병에 걸렸습니다.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아내는 곧 죽을 수 도 있는 상황이었지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서유리에 따르면 의사는 '수술을 하면 아이를 갖지 못할 수도 있으니 일단 아이를 낳고 수술 합시다'라고 했다고.

이에 서유리는 최 PD에게 "아이를 낳고 싶다. 우리 냉동해 놓은 수정란도 있으니 아이부터 갖자"라고 했지만 최병길 PD는 "난 싫은데? 아이 갖고 싶으면 밖에 나가서 딴놈이랑 가져"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유리는 "배신감이라고 했어? 배신감은 이럴 때 느끼는 게 배신감이야"라며 "굳이? 가만히 있으면 나도 가만히 있을텐데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이유는? 내 성격 뻔히 알 터인데. 아닌 건 아닌 거라서 나는 강강약약이라는 거. 대체 왜? 왜? 왜? 왜 그러는거야?"라고 덧붙였다.

최병길 PD는 해당 매체에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냉동 수정란까지 하고 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고 나서 아이를 갖길 원했다"라며 서유리의 폭로글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유리는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임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그는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다.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남편 나이가 있어서 수정란부터 만들었다"라며 "작년 12월에 되게 아팠다. 아이를 낳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상대는 원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지만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가장 보통의 가족' 서유리, 최병길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