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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표이사, 故 오요안나 사망 사건으로 경찰 피고발

2025. 02.12. 16:44:23

오요안나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망 사건과 관련해 MBC 대표이사가 경찰에 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MBN 보도에 따르면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안형준 MBC 대표이사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인은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며 “그러나 MBC는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도 묵살했고, 이는 근로기준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로기준법 제76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에서 MBC가 해당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유서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고 유족이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이후에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공론화되었다”며, “MBC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고 이를 방치한 책임이 크다”고 주장했다.

故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고, 당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27일 매일신문이 오요안나가 생전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더불어 고인의 휴대전화에서 17장 분량의 유서를 포함, 두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에 故 오요안나의 유족 측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MBC는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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