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박해준이 아이유의 콘서트를 다녀온 후기를 전했다.

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인터뷰에서 박해준은 아이유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월 28일 전편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문소리)와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박해준은 청년 시절 관식을 연기한 박보검이 성장한 중장년의 관식을 연기했다.

이날 박해준은 "아이유의 콘서트를 다녀왔다"라며 "얼마나 잘하나 하고 갔다. 보러 갔는데, '저러다 쓰러지는 거 아닌가'하는 그때도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봤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저는 아이유 노래를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콘서트가 끝나질 않더라. 4시간 정도를 부르고 10시, 11시까지 노래를 부르더라. 조용히 보러 갔다가 조용히 나왔다. 오랜만에 봤는데 너무 말랐더라. 안쓰러웠다. 대충 살면 좋겠는데, 자기 일에는 너무나 프로더라. 참 걱정이다. 건강검진은 받고 있나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애순 역을 맡은 문소리와 아이유와 호흡에 대해 박해준은 "호흡은 너무 좋다. 전 별로 한 게 없다. 애순이와 금명(아이유)이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관식이가 애틋한 사람인 것처럼 보일 텐데 두 사람이 다 해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