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구오락실3’, 또 업그레이드 됐다. 한층 잔혹한 게임의 세계다.

25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는 시즌1, 시즌2를 잇는 개그우먼 이은지, 래퍼 가수 이영지,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 등의 신나는 여행 속 게임 미션이 진행됐다.

시즌3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나영석 PD는 네 명의 여자 연예인들을 더 혹독하게(?) 스파르타 식으로 훈련 시키며, 강한 게임 미션과 룰들을 제시했다.

화사하게 웃던 안유진조차 자신의 과거 굴욕 사진 앞에서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였다. 이 가운데 빵 이름을 직관적으로 보자마자 맞히는 게임이 시작됐다.

단어를 떠올리는 게 쉬운 게 아니었다. 살면서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본 먹거리라고 해도 뇌 속에서 단어가 꼬이기 마련이었다. 연속되는 게임 실패 속에서 이 멘탈 다진 네 명의 아가씨들도 당혹감과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순순히 질 여자들은 아니었다. 미미만이 마지막 판을 남긴 희망이 된 가운데, 막내 안유진은 삼촌 같은 나 PD에게 은근히 압박을 가하면서 "미미 언니 잘 하면 우리 전체 다 살려달라"고 요구했다. 과거 굴욕 사진 속 복장으로 회귀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의 반응이었다.



예상대로 더 잔혹해지고 우스꽝스러워졌다. 시청자들이 바라던 바였다.

프로그램은 나영석 PD의 시즌물이며 최근 Z세대들에게 압도적으로 사랑 받는 네 명의 여성 인물을 주축으로 재미를 이끌어내며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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