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엑소 카이가 솔로 컴백과 함께 '런닝맨'에 출격했다가 진짜 솔로가 됐다.

27일 저녁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카이, 배우 김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커플 레이스가 이어졌다.

이날 9명의 출연진은 낌질방 안에서 각자 방을 골라 커플을 맺었다. 한 명은 필연적으로 솔로가 돼야 하는 상황, 이에 멤버들은 순서대로 방을 골라 안으로 들어가 상대를 기다렸다.

특히 먼저 아이스방을 선택해 들어간 지예은은 오매불망 카이를 기다렸다. 평소에도 카이의 팬이었던 것. 하지만 지예은의 방을 찾은 것은 김아영이었다. 지예은은 "너 뭐야. 다시 가"라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나 진짜 팬인데"라며 카이와 팀을 이루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SBS 런닝맨

그러나 김아영이 방을 찾아온 이후 카이도 아이스방을 찾아왔다. 지예은은 닫힌 유리문 너머로 카이를 보고 비명을 질렀지만, 이미 김아영과 팀을 이뤘기에 커플이 될 수는 없었다. 카이는 "아, 나도 들어가고 싶은데"라고 말하며 발길을 돌렸고, 결국 최종 솔로가 됐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오늘의 '런닝맨' 레이스는 솔로가 유리한 게임이었던 것. 제작진은 "매 라운드마다 커플을 다시 선정하며, 최종적으로 커플이 가장 적게 된 사람이 유리한 게임"이라고 설명했고 김아영은 카이에게 "역시 '될놈될'이라고 말했다. 카이는 커플을 이룬 출연진이 우스운 커플룩으로 갈아입고 나오는 사이에도 멋진 패션을 유지하며 혼자 솔로로 남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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