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이경이 자취 생활을 청산한다고 밝혔다.

10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박광재 집을 찾은 '놀뭐' 멤버들과 임원희 임우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이경은 "제가 5월 14일에"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재석 하하 등 결혼한 멤버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이라 유재석이 "결혼해? 결혼하면 축하한다"라고 농담했지만, 이이경은 "다 정리하고 부모님 댁에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1월 '놀뭐'에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어머니가 최근 심장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당시 "어머니가 수술하고 '잘 때 심장이 안 저리고 너무 좋아'라고 하셔서 수술이 잘 된 줄 알고 있었는데, 이틀 뒤에 누나네 집에서 술 먹다가 알게 됐다. '수술 잘 됐다며?'라고 말했더니 누나가 '뭘 잘 돼'라고 하더라"며 "가족 중에 항상 니만 늦게 알거나 잘못 알고 있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이경은 "가족을 1년에 10번도 안 만나더라. 부모님 쉬는 날 데이트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서 데이트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아버지도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 그게 가장 크다"라며 나름의 큰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MBC 놀면 뭐하니

이어 이이경은 "어머니가 너무 부담스러워 하시더라. 내가 10대부터 혼자 살았는데 마흔이 다가온다. 20대, 30대의 나를 몰라서 불편해 하신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비슷한 경험이 있는 주우재가 나섰다. 주우재는 "합가를 30대 중, 후반에 했다. 확실히 떨어져 산 시간 만큼 날 모르시고, 나도 부모님을 모른다"라며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나름의 연결고리가 생겨서 편해진다는 조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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