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고양)=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이홉의 콘서트에서 드디어 완전체로 뭉쳤다.

13일 제이홉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이하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첫 날, 1회차 공연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 당일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제이홉이 "이렇게 6월 13일에 공연을 하게 돼 너무 의미 있다. 귀중한 시간 할애해 주셔서 감사하다. 613인 만큼, 파이널 공연인 만큼 미치도록 놀아보자"라고 관객들에게 인사한 만큼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멤버 정국도 깜짝 등장했다. 정국은 제이홉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릿(HOPE ON THE STREET) VOL.1' 수록곡인 '아이 원더...(I wonder)' 무대에 등장, 피처링 무대를 펼쳤다. 이어 정국은 2023년 7월 발매한 자신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을 열창하며 팬들과 호흡했다. 전역 후 이틀 차지만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고, 팬들에게는 "너무 떨린다. 정말 보고 싶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

이후 제이홉의 콘서트가 이어졌고, 공연 말미 제이홉은 투어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하던 중 멤버들을 언급했다. 멤버 전원이 공연장을 찾은 것. 전광판에 객석에 있는 RM, 뷔, 슈가, 지민의 모습이 잡혔고, 제이홉은 "아미 여러분들, 함께 해준 멤버들도 고맙다. 사랑해"라고 인사했다. 멤버들 또한 하트를 보내며 화답했다.

제이홉은 "정말 고맙고 모두에게 특별한 날이다. 멤버들이 다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시점이 됐다. 여러분들께 들려줄게 정말 많지 않겠나. 어떻게든 잘 준비해서 올테니 기대해주시고, 건강하게 복귀한 친구들에게 박수 한 번 달라"고 말했다. 그는 "아까 '항상'이라는 곡을 부를 때도 계속 멤버들을 보면서 했다. 멤버들은 너무 저에게 소중한 존재고 그들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고, 여러분이 없다면 저희 팀도 없었다. 우리는 연결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