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끝이 없다'는 말 그대로다. 가수 이효리가 또 한 번 미담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5일 수포성 표피박리증을 앓고 있는 유튜버 daily여니는 자신의 채널에 'Vlog | 잔잔한 일상 속 효리 언니와 만나서 놀기 | 사실 효리 언니가 병원 면회도 왔었다 | 희귀 피부병 | 희귀병브이로그 | 투병생활 | 수포성 표피박리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유튜버는 그간 이효리와 이어진 수개월 간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daily여니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효리의 옆 좌석에 앉아 비행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효리와 옆집 언니처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번 비행기에서 효리 언니를 만난 후 몇 개월 뒤에 소속사에서 효리 언니 매니저분께 메일로 연락이 왔다. 언니가 잘 지내는지 궁금해한다더라"라고 밝혔다. 당시 입원 중이었던 daily여니의 소식을 듣고 당시 제주도에 거주 중이던 이효리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 병원에 들러 면회를 갔다고. 그는 "한 시간 가량 수다를 떨며 "참 바쁘셨을텐데 오셔서 저랑 한 시간이나 수다 떨며 무료한 제 병원생활에 빛이 돼주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와 연락을 이어오던 중,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출연하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daily여니를 초대했고, 두 사람이 함께 페스티벌을 즐기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이효리는 daily여니와 어울려 자유롭게 춤을 추고, 직접 지폐를 꺼내서 음식을 사 나눠먹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해당 유튜버는 "누군가의 콘서트도 가본 지 오래됐고 페스티벌은 가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운 경험도 하고 즐거웠다. 대부분 잔잔한 일상을 보내는 저에게 너무나도 설레고 재밌었다. 다녀와서도 며칠동안 혼자 텐션이 업돼 흥이 차올랐다.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효리 언니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다"라며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스쳐 지나갈 수 있었던 인연을 이어가며 따뜻한 배려를 베푼 이효리의 마음씨에 누리꾼들의 호응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단 이번 유튜버와의 나들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꾸준히 기부를 하며 선행을 이어왔기에 감동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효리는 최근 상업 광고 복귀를 선언하며 5개월 만에 약 42억원 수익을 올렸다고. 이 수익을 유기 동물, 한부모여성, 수재 및 산불 피해 이재민, 자립준비청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남편 이상순과 함께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 보호소 등에 도움의 손길을 직접적으로 요청하는 등 행동하는 스타의 모습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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