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규현이 그룹 생활 비화를 밝혔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신동과 규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규현과 신동은 어색한 사이라고 알려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신동이 "내가 워낙 내향적이라. 둘이 있으면 어색하다"라고 말하자 규현은 "나는 안 어색한데 형이 좀 밀어내는 것 같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신동은 "유독 (규현이) 불편한 거냐"라는 질문에 "규현이가 멤버들을 엄청 놀리는 타입이다. 근데 나한테는 그러지 않더라. 조심한다는 게 느껴진다"라고 답했다.

규현은 "내가 슈퍼주니어 공식 안티다. 그런데 신동형은 려욱형이 신동형 저격수다"라며 그를 놀리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이에 신동은 려욱에 대해 "려욱은 날 그냥 돼지라고 놀린다"라며 "또 최근 지금까지 이 눈으로 살았으니 남은 인생은 멋있게 살면 어떠냐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검하수 수술을 했는데 려욱이 '그런데 안 잘생겼다'라고 말하더라. (장난에) 선이 없다"라고 말했다.

신동은 '기분이 상하지 않냐'는 질문에 "어이가 없지만 내가 어떤 리액션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 규현

규현과 신동은 너무 다른 성격으로 어색함을 풀기 어려웠다고도 밝혔다. 신동은 "내가 진짜 용기 내서 술자리를 만들었는데 30분 만에 가더라"라고 섭섭함을 토로했고 규현은 "초인종을 누르고 갔는데 신발이 30켤레가 있었다. 헤어선생님부터 스타일리스트, 매니저까지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신동은 "신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요리해 줘야겠다는 생각 해 초대했는데 그게 좀 많아졌다"라고 전했다. 규현은 "신동 형은 다수와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만 나는 6인 이하 모임을 좋아한다"라며 두 사람의 차이점을 짚었다.

집스타일도 다르다고 밝혔다. 신동은 "나는 옷을 한 벌 사면 하나를 버리고 일주일 동안 안 입으면 치운다. 그런데 규현이 집엔 짐이 엄청 쌓여있다. 쟁여놓는 스타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애틋한 애정을 기반으로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신동은 "규현이가 살아줘서 고맙다"라고 전했고 규현은 "형과 단둘이 지내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