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5년 6월 마지막 주부터 7월 첫째 주까지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씨엔블루(CNBLUE) 정용화부터 카드(KARD), 아홉(AHOF), 원어스(ONEUS), 한승우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정용화, 미니 3집 '원 라스트 데이(One Last Day)' (발매일 7월 3일)

정용화

'원 라스트 데이'는 스치며 지나가 버릴 것 같은 나날 속에서 붙잡아 두고 싶은 순간만을 담은 앨범으로,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뮤지션 정용화의 음악적 성장을 뚜렷하게 보여 주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나이트 러너 (슈팅 스타)(Night Runner (Shooting Star))'는 밤의 정서가 느껴지는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와 기타 사운드가 몽환적이면서도 애틋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팝 장르의 곡이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보컬과 어울리는 감성의 곡들.
김한길 - 신비로운 분위기 속, 점점 빠져들게 되는 묘한 음색.

◆ 카드, 미니 8집 '드리프트(DRIFT)' (발매일 7월 2일)

카드

타이틀곡 '터치(Touch)'는 2000년대 감성을 카드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댄스팝 트랙이다. 개성적인 리듬으로 조합된 플럭 신스와 어우러진 경쾌한 퍼커션은 누구나 자연스레 리듬을 타게 만든다. '나를 갖지 못하면 아쉬움은 네 몫'이라는 당찬 메시지가 담겼다.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비엠은 작곡진에도 이름을 올리며 카드만의 색깔을 짙게 녹여냈다. 총 7곡 수록.

김지하 - 혼성 그룹의 매력을 최고치로 담아낸 곡들.
김한길 - 유니크한 보컬과 중독성 강한 훅.

◆ 아홉,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WHO WE ARE)' (발매일 7월 1일)

아홉

'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타이틀곡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Rendezvous)'는 기타와 드럼이 만드는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복잡한 감정을 투영한 밴드 트랙이다. 이 곡은 소년의 불완전함과 희망이 교차하는 순간 그린다. 또, 다시 되돌리고 싶은 순간, 그 안에 아직 남아 있는 말 못 한 마음과 놓지 못한 마음을 전한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엘캐피탄과의 합이 매력적.
김한길 - 상큼함과 강렬함이 동시에 공존.

◆ 원어스, 미니 11집 '5x' (발매일 6월 30일)

원어스

'5x'는 다섯 멤버를 의미하는 숫자 '5'와 어떤 값이든 대입 가능한 미지수 'x'의 결합을 통해, 원어스의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X'는 펑키한 베이스 리프를 전면으로 내세워 음악의 고정관념을 뒤집는다. 멜로디 악기들을 소스로만 사용하며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원어스는 리스너들을 확장된 음악 세계로 초대한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타이틀곡뿐 아니라 4번 트랙 등도 추천.
김한길 -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분위기.

◆ 한승우, 네 번째 미니앨범 '탑 노트(TOP NOTE)' (발매일 6월 30일)

한승우

'탑 노트'는 향수에서 처음 맡았을 때 가장 강하게 느껴지는 향기를 뜻하며, 음악에서는 가장 높고 강렬한 음을 의미한다. 타이틀곡 '스톱 잇(STOP IT)'은 프로듀서 및 싱어송라이터 강버터와 한승우가 함께 만든 곡이다. 끝이 나버린 사랑에 대한 괴로움을 노래하면서도, 그 안에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다짐하는 마음을 팝 록 장르로 풀어냈다.총 6곡 수록.

김지하 - 들을수록 매력적인 타이틀곡. 다양한 색깔이 담긴 수록곡들도 인상적.
김한길 - 감정 표현의 세밀함, 목소리의 폭이 돋보임.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