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놀면 뭐하니?'에서 코미디언 정준하가 코미디언 박명수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9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를 추진하는 MC 하하와 주우재 모습을 그렸다.

이날 정준하는 그동안 유재석에 대한 험담을 남긴 박명수의 '놀면 뭐 하니?' 출연을 두고 "이거는 냉정하게 얘기하고 싶다. 그 가요제에 (박명수가) 왜 나오는 거냐"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형도 욕하고 다니지 않았냐. 욕은 아니더라도 험담을 좀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정준하는 "내가 그런 얘기도 못하냐. 스타일리스트가 날 위로해 주는데 거기서 욕 좀 할 수 있지 않냐. 내가 어디 가서 욕하겠냐"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본인의 '놀면 뭐하니?' 출연과 관련해서 "기다렸는데 오랜만에 연락 왔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가끔 봐야 웃기다. 일단 전화가 제일 재밌다"라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그럼 가끔 봐라. '인사모' 출연도 전화로 해라"라고 분개하며 "내가 너네 때문에 비행기표 두 번이나 바꿨다. 오늘도 유통 사업 때문에 그룹 소방차 원관이 형이랑 마닐라 가야 된다"라고 바쁜 일상을 밝혔다.

이에 하하는 "7080 워터밤하러 가는 거냐. 안 초라해지려고 자꾸 거짓말한다"라고 일갈했고 정준하는 "난 진짜 내년엔 성공할 거다. 이젠 성공해야 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