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율희가 재혼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30일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가보자GO' 시즌5(이하 '가보자고5')에서는 박은혜의 집이 공개됐다.

이날 박은혜 집에는 MC 안정환, 홍현희와 정가은 율희가 함께했다. MC들을 제외한 박은혜 정가은 율희 모두 이혼을 겪은 상황. 이에 이혼 후 삶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특히 율희는 세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과의 사이에서 아들과 딸 둘을 낳았다. "첫째가 여섯 살 때 이혼을 했다. 아이가 그때 왜 엄마는 따로 사는지 물어보더라. 그래서 설명을 해줬고, 나는 여전히 너희를 사랑하고, 아빠도 너희의 아빠로서 사랑한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고. "아이가 요즘은 '엄마는 근데 다른 사람 사랑 안 해?'라고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율희는 아이들을 직접 키우고 있지 않다. 이에 면접교섭을 통해 만나고 있다고. 앞서 박은혜 집으로 향하는 중에는 "애들 셋 데리고 놀이동산도 가고 글램핑도 가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달에 두 번, 주말을 이용해 한 번에 사흘 씩 만나고 있다고.

율희는 "만나면 정말 좋은데 헤어짐은 눈물이다. 아이들이 몇 시간 남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눈물을 참는 표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잠이 안 와서 아빠 몰래 휴대폰으로 엄마 사진을 본 적도 있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혼 가정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어쩔 수 없는 슬픔을 줘서 미안하지만, 그 슬픔을 뛰어 넘는 행복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율희는 재혼의 뜻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빠는 일단 더 이상 내 남자를 보고 싶지 않다고 하시더라"라며 "나도 확고하다. 출산, 재혼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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