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이현이 신곡 ‘이쯤에서 널’로 돌아온다.

이현이 오는 16일 미니 3집 ‘A(E)ND’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이쯤에서 널’이다.

신보에는 ‘이쯤에서 널’을 포함해 ‘데이 앤 드림(Day & Dream)’, ‘왓츠 온 유어 마인드(What’s On Your Mind)’, ‘우리의 중력 (feat. 송하영 of 프로미스나인)’, ‘트리 오브 라이프(Tree of Life)’, ‘너에게 (마중 pt.2)’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이현은 ‘우리의 중력’을 제외하고, 타이틀 곡 포함 총 5곡의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녹였다.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의 대표 프로듀서 피독(Pdogg)도 여러 수록곡의 프로듀싱, 작곡, 작사를 맡아 힘을 보태 이현과 피독이 오랜 시간 쌓아온 호흡에서 오는 깊이와 완성도를 갖췄다.

‘이쯤에서 널’은 지키지 못한 사랑에 대한 미련으로 가득한 시간과 그 끝에서 마침내 놓아주기로 결심한 순간의 아픔을 담은 노래다. 브리티시 록(British rock)에 기반한 팝 발라드(Pop ballad) 장르로 섬세한 피아노 연주 위에 이현의 절제된 감성과 감성적인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다. 기존의 애잔한 창법에 팝 발라드의 세련미를 더해 성숙한 분위기를 낸다.

첫 번째 트랙 ‘데이 앤 드림’은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과 소울풀한 알앤비(R&B) 창법을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왓츠 온 유어 마인드’에서는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음악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중력’은 프로미스나인의 메인 보컬 송하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현 특유의 표현력과 송하영의 맑고 단단한 음색이 조화를 이룬다. ‘트리 오브 라이프’는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나무처럼 한결같이 사랑하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마지막 ‘너에게 (마중 pt.2)’는 지난 2009년 발매된 에이트(8Eight)의 정규 3집 ‘더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에 수록된 ‘마중’이 떠오르는 곡이다.

이날 저녁 6시 발매되는 이현의 미니 3집 ‘A(E)ND’는 사랑과 이별처럼 누구나 겪는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익숙한 순간들을 담백하게 풀어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