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보스'의 배우 박지환이 작품을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의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라희찬 감독과 배우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 황우슬혜가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를 맡길 다음 대 보스 선출을 앞두고 조직원들의 '양보' 전쟁을 그린 액션 코미디다. 각자의 꿈을 위해 누구도 보스 자리를 원치 않는다는 역발상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이날 박지환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판호는 보스의 자리가 공석이 됐을 때 유일하게 자리를 차지하려는 인물이다. 하지만 능력이 되지 않아 제외되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제안받고 읽었을 때 독특한 느낌이었다. 그 부분이 궁금했고 멤버들을 보니 안 할 수가 없더라. 감독님을 만나보니 독특하시고 너무 재밌어서 잘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짚었다.

박지환은 "지금은 느껴보지 못하는 (작품의) 따뜻함과 순수함이 마음에 와닿았다. 이것들을 현장에서 배우들과 공유하며 시너지가 날 것 같아 참전하는 느낌으로 참여했다"라며 "'보스'는 순도 높은 웃음과 맑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작품이다. 배우들과 감독님이 투합해 만든 동의보감과 같은 영화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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