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1년을 미뤘던 결혼이 목전이다. 배우 이장원 조혜원 커플이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앞둔 채 웨딩 화보를 전격 공개했다.

10일 조혜원은 두 사람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장기 연애를 한 커플답게 친구 같은 '케미'를 과시했다. 자연스러운 훈남 훈녀 외양도 인상적이다.

조혜원은 "바쁜 일상 속에 오랜만의 연락이 조심스러워 선뜻 먼저 연락드리지 못한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청첩장을 받을 땐 몰랐는데 직접 전해야 할 상황이 되어보니 어렵게 느껴지네요..!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연락 주신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장우 조혜원의 웨딩화보에 '나혼산' 팜유 멤버 박나래는 "혜원아 증말 증말 아름답고 고져스하당. 아주 이뻐"라는 애정 어린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장우와 조혜원은 2018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됐고, 2019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3년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지만 이장우가 당시 '나혼자산다'에서 '팜유즈'를 결성하며 인기를 모았다.

이에 이장우는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결혼할 사람은 있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이 팀을 잃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며 "내 삶이 먼저인지, 내 일이 먼저인지 싶다. 나라에 이바지하고 아이도 낳고 싶은데 이 팀이 너무 좋고 팜유까지 몰아치면서 '나혼산'의 손을 놓을 깡이 없더라"는 심경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그는 '202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수상소감을 통해 "그리고 여자친구 지금 힘들게 일하고 있는데 결혼을 조금 미뤄야 될 것 같다.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 너무 사랑한다"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팜유' 탓에 결혼식을 일정 기간 미룬 것으로 나타났다.

'나래식'에서 박나래는 "우리가 장우를 잡은 것도 있다"라며 "그걸 이해해 준 혜원이도 대단하다"며 둘의 행복을 빌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23일 서울 모처에서 식을 올린다. 주례는 전현무, 사회는 기안84, 축가는 이장우 사촌 형인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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