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최현욱이 시구 논란에 휩싸였다.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가 논란을 빚었다.

최현욱은 선글라스를 쓴 채 그라운드에 등장해 겉멋이 들었다는 논란을 빚었다. 특히 시타자로 어린이 팬이 나선 가운데, 아이에게 강속구를 던졌고 공이 어린이의 머리 부근으로 날아가 비판 여론이 일었다.

또한 중계상에서 최현욱은 시구 상황에서 위험한 장면이 벌어진 이후 놀란 듯 고개를 숙이고 타석 쪽으로 향했으나, 어린이에게는 별도의 사과를 하는 모습이 잡히지 않아 논란을 가중시켰다.

시타자 어린이의 어머니는 이후 SNS 댓글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될 줄 알았다. 지금 보니 아찔하다"라고 심경을 밝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최현욱은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 시타자와 부모에게 연락되면 사과드리겠다"라고 팬 플랫폼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나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최현욱은 야구 선수 출신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포수로 활약했으나 팔꿈치 부상을 입으며 야구를 그만뒀고, 2019년 데뷔를 했다. 선수 출신이기에 더욱 성숙한 대처가 필요했다며 그의 인성을 비판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최현욱은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연극반'에 출연할 예정이다. 시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배우들이 연극반 선생님이 돼 하나의 연극 작품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최현욱이 어린이 시타자에 대한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황에서 초등학생 아이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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