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길치라도 괜찮아' 김용빈이 목포의 매력에 푹 빠졌다.

ENA 예능프로그램 '길치라도 괜찮아'에서는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기 좋은 K-소도시' 여행을 선보였다.

이날 김용빈은 전남 목포로 향했다. 김용빈은 버스 타는 것부터 애를 먹었다. 만 원짜리를 내려고 했던 것. 이에 김용빈은 "버스를 오랜만에 타본다. 고등학교 때 검정고시 본다고 탔을 때 이후로 처음 타 본다"고 했다.

이어 김용빈은 은행에서 동전을 바꿔온 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김용빈을 알아 본 시민 분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특히 한 시민은 "제가 김용빈 씨 찐팬이다. 목포의 가수 박지현 보다 더 인기 좋고 유명하다"고 김용빈에게 팬심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용빈과 함께 목포 여행을 떠날 친구는 페트리샤였다. 두 사람 모두 길치인 상황. 그때 페트리샤가 차키를 꺼내들었고, 김용빈은 운전에 자신 있다며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이후 김용빈과 페트리샤는 꽃게무침 맛집을 찾았다.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페트리샤를 대신해 김용빈이 꽃게무침 시식에 나섰다. 김용빈은 꽃게무침 맛에 연신 감탄하며 순식간에 밥 공기를 비워나갔다. 이에 김용빈은 "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 같다. 노래할 때 에너지를 다 쏟는 것 같다"고 했다.

김용빈은 꽃게무침을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적극 추천한다면서 "제가 일본에 좀 살았다. 일본에서는 대게 요리가 아주 비싸다. 이 가격을 들으면 깜짝 놀랄 거다. 그래서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김용빈과 페트리샤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길치인 김용빈과 페트리샤는 눈 앞에 있는 목적지를 두고도 길을 헤맸다. 그러던 중 한 행인의 도움으로 세 번째 목적지인 목포 문화유산인 한 게스트 하우스를 찾았다.

목포 마지막 코스는 요트 투어였다. 김용빈과 페트리샤는 노을 지는 목표의 전경을 보며 감성에 푹 빠졌다. 평소 사진을 잘 안 찍는다는 김용빈은 눈앞에 펼쳐진 일몰에 매료돼 카메라로 연신 촬영하며 힐링을 만끽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ENA '길치라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