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 여성 A 씨가 마지막 입장을 내놨다.

9일 A 씨는 자신의 SNS에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었다"라며 "내가 올린 글 때문에 여러분께 혼란을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실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혹시 고소를 당하거나 돈을 물어야 할까 봐, 나와 가족에게 부담 줄까 봐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 씨는"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난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내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다시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다"라며 "이 일과 관련 없어도 다른 피해자들이 계시다면, 그분들의 용기가 AI로 오해받아 피해 입을까 봐 너무 걱정돼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해당 폭로의 여파로 이이경은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하차 소식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합류 무산 소식을 전했다.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고소 접수를 마쳤다"라며 "본 사안 관련 어떠한 합의 시도와 보상 논의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폭로글을 삭제하고 AI를 이용해 조작한 것이라며 사과했으나 돌연 "AI를 사용했다는 건 거짓말이었다. 고소를 당한 적도 없다"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다만 상영이엔티 측은 A 씨의 입장 번복과 관련해 "지금 상황에서 추가적인 입장은 없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두 번째 공식 입장을 통해 충분히 입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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