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정문성이 영재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유준상, 정문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문성은 "영재원 제안을 받았다는 게 사실이냐"라고 묻자 "두 살 때였다"라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출연진들은 "두살 때는 옹알이만 해도 천재 소리 듣지 않냐"라며 웃었고, 정문성은 "머리가 아파서 뇌 검사를 했는데 영재 단체에서 와서 '이 친구는 영재의 뇌를 가졌으니 2년 동안 먹이고 재운 후에 4살 때 돌려보내겠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어머니 입장에서는 무섭기도 하고 뭔가 특별해져서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될까 봐 아예 안 보내셨다"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정문성은 지난 20대에 IQ 검사에서 148이란 높은 수치를 기록한 사실을 털어놨다.


마침 이날 유준상은 대본 암기에 대해 언급한 바. 일인극임에도 대본을 빠르게 외워온다는 유준상을 두고 정문성은 "너무 빨리 외워오시니 제가 잘못한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정문성은 "나도 빨리 외우자고 생각했는데, 외울 수 있는 양이 아니다"라며 "아직도 대본을 다 못 외웠다"고 털어놨고, 주우재는 "그래서 대본을 아직도 안 외우셨나 보다. 천재들은 뒀다가 쓱 봐도 외워지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이에 송은이는 "너무나 다행인 게 어머니 바람대로 평범하게 잘 자랐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정문성은 "오히려 조금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옥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