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CJ그룹이 ‘2025 마마 어워즈(MAMA AWARDS)’ 개최와 함께 홍콩 화재 참사 피해자들을 위해 약 38억 원을 기부한다.

CJ그룹은 28일 중화권 SNS 플랫폼 웨이보를 통해, 홍콩 타이포 지역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화재 피해 지원을 위해 2천만 홍콩달러(약 37억8천만원) 를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Support Fund for Wang Fuk Court in Tai Po)’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CJ 측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기부가 구조와 복구 작업에 보탬이 되고,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해당 화재는 26일 오후 2시 52분(현지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주거단지 ‘윙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홍콩 소방청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83명이 숨지고 279명이 실종됐다.

한편 '마마 어워즈'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화재 참사 관련,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면서도 "‘2025 MAMA AWARDS’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반적인 무대 구성, 진행에도 다소 수정이 가해진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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