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경도를 기다리며'의 배우 박서준이 20살 배역을 직접 맡은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더 링크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임현욱 감독,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와 서지우(원지안)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작품은 지난 2020년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연이었던 박서준의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박서준은 "촬영 마치고 최근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그 정도 됐다는 걸 알았다. 계속 작품을 해왔기에 그렇다. 플랫폼이 그래서 그랬던 것 같다. 부담을 느끼는 부분은 촬영할 때인 것 같다"라며 "잘해보고자 하는 것에서 부담을 느끼지 결과적인 부분에선 저의 영역과는 다른 영역이라 생각하기에 전 최대한 경도라는 역할을 섬세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20살 시절은 감독님이 아역을 생각하신 걸로 알았는데, 20살을 제가 살아왔던 시절이기도 하니까 '제가 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제안을 드렸고, 그렇게 수정을 해주셨다. 전 20살 때부터 이어지는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서준은 "표현함에 있어서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부분을 설명해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더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20살 때 장면이 부담되긴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6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