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 전제 열애 중인 배우 변요한, 소녀시대 티파니 영의 자연스러운 접점과 비슷한 외모 분위기는 이들의 시작점, 연애 질료였다.

13일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열애를 인정했다. 한 매체는 이들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목표로 했다고 보도했지만, 변요한 소속사 TEAMHOPE 측은 "결혼식 날짜는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두 사람 모두 30대 중후반으로, 진지하게 서로를 바라보고 있고 현 만남 또한 결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지난 해 5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배우의 연기 캐릭터나 상황이 현실로 이어지는 일은 그렇게 흔치 않지만, 적어도 이 두 사람에겐 연애의 불씨가 된 것은 분명하다.

극 중 변요한은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롤 받은 엘리트로, 청년 김산 역을 맡았고 당시 티파니 영은 극 중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의 여동생이자, 모종의 목적을 가지고 김산에게 접근하는 인물인 레이첼 정 역할로 호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언론과의 공식 만남에서도 서로 간 키스신 소감을 밝히는 등, 연기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소회를 가감 없이 표현한 바 있다. 특히 '삼식이 삼촌' 인터뷰를 통해서 티파니 영은 변요한과의 격정 키스 신에 관련, "하루에 많은 신을 찍어야 했는데, 저희의 열정과 집중력이 잘 맞은 것 같다. 첫 키스신을 그렇게 강렬하고 뜨겁게 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변요한 선배님은 너무 뜨거운 사람이다. 최대한 그 에너지를 흡수하려고 했다. 초반에는 조금 무서웠지만, '이 사람이 내 파트너고 나도 뜨거워 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호흡했다. 선배님의 호흡과 리더십, 에너지를 보고 '현장에서 나도 이렇게 해야지' 배웠다"고 이야기 한 바 있다.

변요한 역시 소녀시대 출신이며 미국 생활을 오래 한 티파니가 자신의 영어 선생님이었다며 "티파니 영은 정말 대단한 친구다. 소녀시대로 오래 활동해 왔지만 레이첼을 연기했을 때 이질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두 사람의 현장 호흡이 결국 현실 만남으로 이어진 터. 그간 공개 열애를 하지 않았던 두 사람이 결혼 적령기에 공식적으로 언론에 공개 열애를 인정한 것은 상당한 진중함을 암시한다. 둘의 가을 결혼식 설이 터무니없지 않은 이유다.

두 사람 모두 현재 배우로서 자신이 맡은 작품에 최선을 다하는 상황. 변요한은 새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타짜4')'를 촬영 중이며, 티파니 영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예능 '베일드 뮤지션 시즌3'에도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 중이다. 이 같은 두 사람의 활발한 활동은 향후 이들이 가정을 꾸린다고 가정할 시, 좋은 부부 '케미', 가정 생활의 끈으로써 이어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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