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14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인 서울 앙코르(G-DRAGON 2025 WORLD TOUR 'Übermensch' IN SEOUL : ENCORE) 공연이 진행됐다. 이는 올해 전 세계 12개국 16개 도시에서 개최된 월드 투어의 마침표를 찍는 콘서트다.

이날 빅뱅 멤버 태양과 대성은 오프닝 무대 중 깜짝 등장해 지드래곤과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을 가창했다.

빅뱅은 내년 완전체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지드래곤은 공연 도중 그룹 활동의 상세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 빅뱅은 4월부터 달릴 준비를 시작한다. 미국에서 활동을 하는데 여유가 되시거나 여행 계획을 하신다면 미국은 어떠신가”라며 재치를 부렸다. 지드래곤은 그룹의 성공적 컴백을 위해 ‘위버맨쉬’ 앙코르 공연에 모든 열정을 쏟았다.

8개월 간 콘서트를 준비했다는 그는 앙코르 공연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면서도 “아쉬워야 큰 게 오지 않겠나. 그래서 오늘 특별히 좋은 카메라를 설치했다. 나뿐 아니라 여러분을 예쁘게 담기 위해서다. 혹시 카메라가 본인을 찍는 거 같다면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시라. 나중에 영화관에서 저거 나지 않냐라고 자랑할 수 있으니 여러분들의 끼를 발산해 주시라”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지드래곤은 “오늘만큼은 손을 조금 편하게 하고 공연을 즐겨주셔라. 유일한 마지막 쇼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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