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전작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39만 8,85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날까지 집계된 누적 관객 수는 537만 947명이다.

‘주토피아2’의 이번 기록은 2016년 개봉된 전작 ‘주토피아’의 최종 관객 수(471만 명)를 이미 훌쩍 넘어선 수치다. 특히 개봉 19일째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보다 무려 20일이나 빠른 속도다.

흥행 열기는 주말에도 뜨거웠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주말 3일간 무려 100만 6,087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개봉 3주 차임에도 주말 관객 100만 명대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속편은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인 주디(지니퍼 굿윈)와 닉(제이슨 베이트먼)이 도시를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뱀 ‘게리’(키 호이 콴)를 쫓는 과정을 담았다. 새로운 세계를 배경으로 한 짜릿한 추적 액션과 매력적인 신규 캐릭터들이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윗집 사람들’이다. 14일 하루 5만 3,651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40만 9,246명을 기록했다.

3위는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으로, 누적 관객 8만 1,979명을 나타내며 꾸준한 관객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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