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신작 '아바타: 불과 재',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의 뜨거운 양대산맥 흥행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캐머런)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24만 615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9만 152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이 살다나(조 샐다나))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우나 채플린)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지난 17일 개봉 첫날부터 26만 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 3일 연속 이변 없는 정상 가두다. 개봉 첫 주, 얼마나 놀라운 스코어를 쌓을지 관계자들의 기대도 모인다. 실제로 영화는 1부터 현재까지 굳건한 시리즈물로 자리매김해 국내에서도 다양한 패러디, 커버 등을 양산한 브랜드네임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는 이날 11만 5383명을 동원해 2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82만 7617명으로 600만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영화는 같은 날 12시 33분 기준 누적 관객수 6,000,530명을 기록, 개봉 25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개봉한 ‘베테랑2’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국내 관객수 600만 명을 넘어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히다. 또한 ‘겨울왕국 2’(2019), ‘겨울왕국’(2014), ‘인사이드 아웃 2’(2024), ‘엘리멘탈’(2023)에 이어 국내 애니메이션 누적 관객수 TOP 5에 이름을 올리며, 애니메이션 흥행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TOP 5가 모두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채워지는 이례적인 기록도 완성된 상황.

이처럼 멈추지 않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주토피아2’는 국내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로 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글로벌 흥행 수익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2025년 할리우드 영화 중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그야말로 압도적 흥행 성과를 증명한다.

영화는 9년 만에 돌아온 ‘주디’와 ‘닉’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최고의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는 깊이 있는 서사,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한 비주얼과 경쾌한 액션 활극 애니메이션이다. 다양하고 생생하고 입체적인 감초 캐릭터들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든 관객들을 홀리는 기세다. 지난 11월 26일 개봉한 이래 약 한 달 가까이 상위권을 지키는 해당 영화는 1편에 이어 2편까지 흥행 가두를 달리며, 사실상 국내 사랑 받는 시리즈물로 등극하게 됐다.

3위는 하정우 감독의 '윗집 사람들'로 같은 날 1만 1902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 수는 47만 6889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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