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이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다.

23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준현, 브라이언, 효연 손태진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데뷔 18년 차 그룹’ 소녀시대 멤버 효연은 멤버끼리 서로 결혼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힌다. 소녀시대 중 누가 먼저 시집갈 것 같냐고 묻자, 효연은 “나라고 하고 싶다, 자다가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어 그녀는 소녀시대 활동 시절 새벽 4시에 몰래 외출해 한강 데이트를 즐겼던 일화를 공개하며 “기억에 남는 게 이런 것밖에 없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 이모할머니인 심수봉에게 곡을 받지 못한 설움을 털어놓는다. 손태진은 노래를 할 때마다 심수봉이 “네가 사랑을 아니”라고 묻는다고 고백한다. 이에 손태진은 “사랑 알건 다 안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급기야 그는 유학 시절 첫 키스의 추억까지 공개해 설렘을 자아낸다.

이후, 독실한 크리스천인 브라이언이 무속신앙을 좋아한다고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사주를 보고 분홍색 팬티를 50장 구매한 것은 물론, 새 프로그램에 들어갈 때마다 타로점까지 본다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이 교회를 끊으라고 말하자, 이에 브라이언은 “타로에서 안 좋은 얘기가 나오면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하나님은 타로선생님, 사주선생님도 만들었지 않냐”며 되려 당당하게 받아쳐 모두를 웃게 한다.

이밖에 김준현은 “아무것도 모를 때 하는 것이 결혼, 뭔가 알아가기 시작할 때는 이혼, 모든 걸 망각하면 재혼”이라는 명언을 남겨 돌싱포맨의 공감을 산다. 이에 이상민은 결혼 생활과 비교하면 바깥 스트레스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열변을 토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든다.

한편 ‘돌싱포맨’이 이날 방송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탁재훈은 “사랑을 찾았지만, 직장은 잃었다”며 마지막까지 돌싱포맨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끝으로 “세상의 모든 돌싱을 응원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