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연극 '너를 들고 간다'가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30일 연극 '너를 들고 간다'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이 베일을 벗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세상을 떠난 이와의 인연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물들의 다채로운 표정과 조명의 대비를 비롯해 남성 포스터 하단에는 출연진의 뒷모습을, 여성 포스터 하단에는 꽃을 놓아 고인을 떠나보내는 이들의 감정을 그려냈다.
특히 남성 배우들이 포함된 포스터에는 "친구가 죽었다", 여성 배우들이 담긴 포스터에는 "남편이 죽었다"라는 문구를 배치해 극의 분위기를 암시했다.
'너를 들고 간다'는 세상을 떠난 친구 단영의 장례식장에 모인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형식적으로 자리를 찾았던 이들은 단영이 뜻밖의 인물에게 유산을 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대화 속에서 오해와 진실이 드러나며 마침내 그의 마지막 선물과 마주하게 된다.
작품에는 현실주의자 덕수, 직장과 이혼 문제로 번민하는 동수, 작가를 꿈꾸는 민수가 등장한다. 단영의 아내 보나는 남편의 마지막 뜻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대면한다. 장례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대화를 통해 관계와 우정의 의미를 되짚는다.
이번 작품은 가수 겸 배우 홍경민이 대본을 집필했으며 그가 직접 무대에도 오른다. 연출은 황두수 연출가가 담당한다. 출연진으로는 홍경인, 신승환, 임주환, 임주은, 태항호, 김준현 등이 합류해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너를 들고 간다'는 오는 10월 9일부터 2027년 1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이티 씨어터 원(et theatre 1)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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