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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광고는 새로 찍는데…16년째 ‘아저씨’에 멈춘 배우 [이슈&톡]

2026. 10.13. 12:50:59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원빈(김도진ㆍ48)의 새 소식은 이번에도 광고였다. 새로운 모습이 공개될 때마다 관심이 쏠리지만, 마지막 출연작은 16년째 ‘아저씨’다. 반가운 근황에도 차기작을 향한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다.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는 지난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원빈의 모델 발탁 소식을 알리고 광고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긴 머리와 차분한 분위기로 등장한 원빈은 오랜 연기 공백에도 변함없는 외모와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가운 근황이었지만, 아쉬움도 따랐다. 작품 활동 공백이 길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도 대중과 만나는 창구는 광고였기 때문이다.

원빈의 마지막 출연작은 지난 2010년 8월 개봉한 영화 ‘아저씨’다. 이후 약 16년 2개월 동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광고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전해왔지만, 배우로서의 활동 재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새 광고가 공개될 때마다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이 따라붙는 이유다. 광고 모델로서의 활동은 이어지는 반면, 배우로서의 이력은 여전히 ‘아저씨’에 머물러 있다. 근황을 다룬 소식에서도 외모와 함께 긴 작품 공백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연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야기는 전해졌다. 지난 6월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진행자 김주하는 원빈에게 직접 작품 활동을 쉬는 이유를 물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아저씨’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작품 제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머리를 기르는 이유 역시 어떤 배역이 들어올지 몰라 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원로 배우 박근형도 후배의 긴 공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원빈에게 연기 활동을 권해왔다고 밝힌 그는 강렬한 역할을 선보였다면 다른 역할에 도전하며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조언했다.

다만 이날 전해진 근황에 구체적인 차기작이나 복귀 일정은 없었다. 김주하가 전한 발언만으로 그동안 어떤 작품 제안이 오갔고, 출연이 성사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까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배역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은 있었지만 실제 복귀 시점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광고에서는 기존에 쌓아온 원빈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활용된다.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발탁되고 그 모습이 관심을 모은다는 점에서 스타로서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반면 새로운 배역을 통해 배우로서의 새 얼굴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원빈의 연기를 이야기할 때는 ‘아저씨’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 광고 역시 원빈을 향한 관심을 다시 불러왔지만, 차기작에 대한 궁금증까지 해소하지는 못했다. 대중과의 만남은 이어지고 있으나 배우 원빈의 다음 작품을 향한 기다림은 길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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