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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워너원·에이비식스 넘어 새 출발…"잘하는 것 넘어 한계 도전" [종합]

2026. 10.13. 15:55:00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박우진이 강렬한 랩으로 돌아왔다.

13일 서울시 중구 엑스칼라에서 박우진의 두 번째 EP '솔스티스(SOLSTIC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진행은 방송인 유재필이 맡았다.

'솔스티스'는 태양이 한 해의 극점에 닿으며 계절이 바뀌는 순간을 뜻한다. 앨범에는 박우진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선택한 길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타이틀곡 '스태미나(STAMINA)'는 한계를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신감과 패기를 담은 테크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박진감 있는 비트와 거칠게 가공된 베이스, 날카로운 신스 사운드가 강렬한 에너지를 느껴지게 한다. 여기에 박우진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가 더해져 좋아하는 것과 꿈을 향해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힘을 전한다.

앨범에는 '스태미나'를 비롯해 경쾌한 랩과 반복되는 챈트가 돋보이는 '싱코페이션(SYNCOPATION)', R&B 트랙 '돌아와', TWLV가 피처링에 참여한 팝 록 트랙 'C-119 (feat. TWLV)'까지 총 4곡이 담겼다. 박우진은 이번 앨범에서 랩과 퍼포먼스의 강점에 보컬 비중까지 늘리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번 신보는 박우진이 파라뮤직 합류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다. 동시에 1년 5개월 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이기도 하다. 박우진은 "사실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살짝 긴장이 되더라. 혼자 쇼케이스도 처음이고, 정말 오랜 기간 1년 5개월 만에 돌아왔다. 약간의 부담감도 있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복잡한 기분 좋은 생각도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우진은 앨범명 '솔스티스'에 대해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이라 설명했다. 그는 "그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에 저에게도 변화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앨범도 새 출발, 새 시작의 지점이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애정이 많이 갔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매 앨범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번 앨범에선 새로운 모습도 좋지만 기존의 저를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 제가 잘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각인시켜주고 싶은 모습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박우진은 앨범에 대해 "이번엔 정말 다 다른 곡으로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완성한 곡은 '돌아와'다. 어떻게 보면 이 앨범을 만든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팬분들을 생각하며 쓴 곡이다. 제가 상상하며 쓴 곡이다. 팬분들은 떠난 적이 없지만, '우리가 헤어졌다면'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늘 도전하며 한계를 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실력적으로 봤을 때 보컬적인 부분이 제가 소화하기 힘든 곡들이 들어있다. 제 한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제가 자신 있어하는 부분인 춤에서도 제가 만족할 만큼 그걸 뛰어넘을 퍼포먼스가 필요했다. 이번엔 그런 게 채워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새로운 팬덤이 생겨서 그 또한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라며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소속사를 바꾼 후 첫 신보인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우진은 "많은 게 달라졌다. 많은 걸 바꿔보려고 한 것 같기도 하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보니, 손발과 호흡이 맞지 않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신선한 것들, 새로운 것들이 나와서 그 부분은 좋았다. 새로운 뭔가를 뽑아내고 제가 가진 기존툴을 바꿔내며 신선하게 가져갔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만큼 마음가짐엔 큰 변화가 생겼다. 박우진은 "마음가짐에 변화가 가장 크다. 저번엔 솔로 앨범이 아예 처음이다 보니 걱정도 되고, 기대도 컸다. 지금은 그 모든 걸 겪어왔으니 그런 것보단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치중하는 마음가짐의 차이가 있다. 3년 전 보단 성장을 했다. 키는 똑같지만 모습적으로 좀 커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우진은 앞선 워너원 활동과 에이비식스 활동으로 인해 성장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워너원과 에이비식스로 활동한 것 자체가 큰 경험이다. 너무 많은 경험을 했다. 웬만한 건 그때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혼자서도 무대가 비어 보이지 않고, 꽉 채워지는 그런 걸 인정받고 싶다. 음악적으로도 성장했다거나 퍼포먼스 적으로도 꽉 찬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방향성까지 밝혔다.

다만 보컬에 대해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우진은 "아직 저는 보컬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없다. 녹음실에서 거듭하며 나온 실력이라 아직까진 크게 자신이 있진 않다.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추던 춤과 랩을 보여드리면 발전이 없다. 그래서 제 자신의 한계를 넘고 못하더라도, 잘하는 걸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뭐든 다 잘하는구나 하는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게 된 강렬한 랩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사실 싱코페이션'이란 곡과 '스태미나'라는 곡을 두고 한 달 정도 굉장히 치열한 경쟁을 했다. 그럼에도 '스태미나'가 된 이유는 제가 '쿨 앤 핫'이란 싱글을 냈었는데, 전 무대에서 강력한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대중적이고 음악성이 있는 싱잉 스타일을 고려해도 좋지만, 무대 위 박우진을 보여주고 싶어서 '스태미나'로 정하게 됐다. 제가 자신 있는 랩과 무대를 부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 타이틀을 정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박우진은 마지막으로 "아직 제가 잘하는 부분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 의문이지만 아직 답을 찾지 못했다. 제가 주어진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고 뭐가 있을지 고민하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에 있어 무언가를 '부각하고 잘해야지' 생각하기보단, 멈추지 않고 계속하려는 생각이다"라며 자신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한편 '솔스티스'는 오늘(13일) 저녁 6시에 발매되며, 저녁 8시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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