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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어즈, '비'로 보여줄 새로운 얼굴… 청량함 위에 자신감 덧댔다 [인터뷰]

2026. 10.21. 17:54:10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유어즈가 첫 컴백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든다. 지난 5월 데뷔 싱글 '오렌지 레코드(Orange Record)'로 청량한 에너지를 전했던 이들은 첫 EP '비'를 통해 자신감과 여유를 더한 모습을 예고했다. 한층 단단해진 팀워크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색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21일 저녁 6시 발매되는 유어즈의 첫 EP '비'에는 타이틀곡 'B.B.B'를 비롯해 '히어 위 고(Here We Go)', '문라이트(Moonlight)', '투 마이 갤럭시(To My Galaxy)', 'B.B.B (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비'는 '비포, 비, 비긴(Before, Be, Begin)'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유어즈만의 청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컴백을 앞둔 멤버들은 데뷔 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보현은 "저희가 밝고 청량한 에너지를 보여드렸었는데, 이번에 데뷔 앨범과 다른 자신감 있고 당찬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했다. 자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준성 또한 "앞서서는 설렘과 어색하지만 뚝딱거리는 귀여움을 표현했다면 자신 있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태는 "힙한 수록곡들이 많이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집중해서 많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매력은 무엇일까. 보현은 "첫 컴백인 만큼 자신감 넘치고 당찬 모습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을 잘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카이는 "팀으로의 무기가 뭘까 고민했고, 저희 에너지라고 떠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녹음 과정에서도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 준성은 "밝은 분위기 곡을 준비할 땐 밝게 목소리를 내거나 잘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좀 더 멋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연태 역시 "전 앨범보다 많이 여유로워진 부분을 표현하려 많이 노력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층 성장한 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보현은 "시작이었던 만큼 유어즈가 인사드리는 느낌이 강했다면, 이젠 '유어즈가 누구입니다' 하는 증명의 마음인 것 같다. 시너지로 저희의 어두운 면을 보여드리며 잘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준성은 "따스한 냄새가 나는 팀이었다면, 이젠 아우라가 생기는 팀이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바탕에는 멤버들 사이에 쌓인 신뢰와 팀워크가 있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 팀이 된 유어즈는 서로의 부족한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 효는 "개개인이 불편한 말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불편하더라도 서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그런 얘기도 많이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안 멋지다고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더 멋있을 것 같은데?' 하는 식으로 말하는 투다"라고 부연했다.

막내 세찬 역시 멤버들과 가까워진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초반엔 형들과 얇은 벽이 있었다. 점점 지낼수록 친형 같았다. 정말 다 잘해준다"라고 말했다. 무인도에 간다면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 묻자 세찬은 "정신적으로 건강하려면 준성·효 형이랑 가고 싶다. 먹고살아야 한다면 재일 형이랑 가고 싶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점점 팀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효는 "단체 연습시간이 너무 길다 보니까 늦게까지 연습하면 힘들 때도 있는데, 스스로 더 하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라며 "단체로 할 때 안 맞는 부분이 있으면 퍼포먼스적으로 볼 수 있는 친구들이 도와주거나 같이 맞춰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곡을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각자의 노력이 이어졌다. 효는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가사에 담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라이트'라는 노래가 표현이 어려웠다. 한국 드라마 중 로맨스 장르를 보기도 하고, 노래는 기리보이 선배님의 노래를 듣기도 했다. 슬프고 긍정적인 연애 이야기를 하는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공부했다"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의 에피소드도 전했다. 연태는 "효·카이와 찍는 신이 있었다. 저랑 효 형이 카이 형을 카트에 태우고 장난치는 장면이 있었다. 평소에도 리액션이 재밌었기에, 더 몰입을 하며 장난을 쳤던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효는 전작과 달라진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를 짚었다. 그는 "저번엔 안무신이 많이 없고, 스토리로 설렘을 많이 표현했는데 단단해진 팀워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준성은 "마지막 코러스 부분에 컨페티가 터지는 장면이 있다. 당시엔 기회도 많이 없고 하늘도 예쁜 시간대에 맞춰 군무를 촬영해야 했다. 도전 같은 느낌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이번 활동에는 멤버 하루토가 함께하지 않는다. 하루토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활동을 앞두고 휴식을 선언했다. 효는 "하루토는 계속 연락하고 있고, 쉬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 연락을 굳이 많이는 안 하는데, 저희가 무대를 하면 고생했다고 연락이 온다. 잘 지내고 있다고 하니 안심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유어즈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콘셉트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세찬은 "세계관이 뚜렷한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태는 "나중엔 여름 시즌에 낭랑하고 몽환적이고 아련한 곡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팀의 향후 목표도 구체적이다. 준성은 "요즘 유행이라고 한다면 서로 보여주고 얘기도 많이 하며 바이럴이 많이 되지 않냐. 그런 유행의 흐름을 탈 수 있게끔 유어즈도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효는 "저희끼리도 그런 상상을 많이 한다. 큰 무대에 서고 싶거나, 다른 나라에서 무대를 하는 것도 목표다. 1년 후는 연말무대를 나갈 수 있고, 시상식도 나가고 연습실에 있는 시간보다 외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효는 팀의 에너지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희가 진짜 에너지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숙지가 안 된 상태로 보여드릴 때도 에너지가 좋다고 하신다"라며 "공연장이나 버스킹 같은 걸로 안무를 하고 있을 때, 관객분들이 이 팀 에너지가 좋다는 걸 느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보현은 "너무 감사하다. 이번 컴백을 준비하면서, 경험도 없던 채로 운 좋게 데뷔할 수 있었다. 행복한 의문이 들었다. 팬들은 제게 없던 확신을 저에게 주는 경우도 많았다. 너무 고맙게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보현은 "무대 밑에서 디어즈들이 보내줬던 응원을 통해 연습할 수 있었다. 배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싶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준성은 "저희의 원동력이 디어즈(팬덤명) 덕분이다. '투 마이 갤럭시'라는 선물이 있지만 서로 오래 볼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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