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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 이승기, 13년만 단독 콘서트 성료

2026. 10.27. 08:01:53

이승기

이승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약 13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승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WON뱅킹홀에서 ‘2026 이승기 콘서트 ‘기승전 : 樂’’을 개최했다. 정식 단독 콘서트로는 2013년 이후 약 13년 만에 선보이는 공연으로, 오랜만에 마련한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관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당초 예정됐던 10월 24일과 25일 공연은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됐으며, 이후 추가 회차를 마련해 총 3일간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 타이틀 ‘기승전 : 樂’은 이야기의 흐름을 뜻하는 ‘기승전(起承轉)’에 음악을 의미하는 ‘樂(락)’을 더한 이름으로, 삶의 여러 장면과 시간을 지나온 이승기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관객들과 나누겠다는 의미다.

공연은 이번 무대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오버츄어(OVERTURE)’로 막을 올렸다. 이어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 ‘하기 힘든 말’, ‘삭제’, ‘되돌리다’ 등 대표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이승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동료들과의 시너지도 돋보였다.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은 지난 15년간 이승기와 음악적 인연을 이어온 캡틴플래닛(기타 이병호, 건반 최수지)이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후반부에는 ‘꽃처럼’, ‘스마일 보이(Smile Boy)’ 등 강렬한 밴드 사운드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관객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대에 호응했고, 공연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졌다.

관객을 배려한 객석 운영도 눈길을 끌었다. 전석 매진에도 공연장 공식 객석 수보다 약 10% 이상 적게 의자를 배치해 관객들이 보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하기보다 편안한 관람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의 또 다른 특징을 보여줬다.

공연을 마친 이승기는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살다 보면 지치고 힘든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누군가 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곤 한다. 오늘 제게 큰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D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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