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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수탉, '살해 시도' 일당 감형에 분노 "용서 안 하면 죽겠다고…"

2026. 10.28. 10:03:10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이 지난해 자신을 납치 및 살해 미수한 일당의 항소심 결과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7일 수탉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항소심 판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절반으로 감형됐더라. 그걸 보니 좀 답답했다"라며 "나도 구태여 그 일을 상기 시키지 않으려고 했고, 시청자 분들 역시 그랬다. 몸과 마음이 회복되기 전에 한 복귀가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이었는데도 괜찮다고 비춰진 건가 하는 마음도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안와골절 수술했고 여전히 감각은 더디고 눈이 조금만 불편해도 충혈되고 두통도 온다. 렌즈를 착용했는데, 렌즈를 웬만하면 잘 안쓰려고 한다. 심리적인 문제도 당연히 있다. 문득 떠오르고 혼자 참고 버텼다"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그는 "사람 하나 죽일듯이 패 놓고 '생명을 침해하는 행위가 결과적으로 없었다'라고 했다. 내가 거기서 온몸을 비틀어 야구 방망이를 막지 않았다면 난 정말 죽었을 것"이라며 "말이 미수지, 뻔히 보복 당할 것도 알고 일이 커질 것도 아는데 날 풀어줬겠나. 당시 현장에서 딜러가 공범에게 '도착하면 옷 다 태워버려'라고 했다. 난 경찰한테 구조되지 않았으면 무슨 일이 있었겠나"라고호소했다.

수탉은 가해자 일당의 공탁금 1000만 원을 언급하며 "공탁금을 내고 형량 감량에 노력 했다는데, 내 돈 2억 원으로 사기 친 상황인데 공탁금 1000만 원 걸었다고 내가 받아야 하는 거냐. 그래서 안 받겠다고 했는데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거냐"라고 했다.

그는 가해자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다고도 밝혔다. 수탉은 "수감실에 있으면서 우리 집으로 편지 하나 보냈다. 편지 내용도 가관이다. '지금까지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당신 상황이 좋지 않아서 그러면 안되지만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 상황이 됐다'고 했다"라며 "이게 말이냐. 내 차 가져가놓고 딜러로서 몫을 하지 않고 돈을 빼돌리고 차량도 돌려주지 않았다. 나도 내 피해 회복을 해야하지 않겠나. 그래서 방송국에 제보하겠다니 그런 일이 '궁지에 몰린 쥐'가 됐다는 거다"라고 분노했다.

또한 "제보 받기로는 수감실에서 빙고하고 마피아 게임 하면서 자기 사람들 잘 챙기고 있다더라. 죄책감도 안 갖고 있다고 했다"라며 "편지 보내 놓고 용서 안 하면 죽겠다더라. 너한테도 잘못했지만 본인 가족들에게도 잘못했다고 했다. 이런 식으로 편지 써 놓고 수감실에서는 놀고 있고"라고 울분을 토했다.

서울고등법원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정승규)는 이날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강도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중고차 딜러 A씨와 그의 지인 B씨에게 각각 징역 30년과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과 12년을 선고했다.

또한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된 공범 C씨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유튜버 수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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