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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김민하x이희준, 돈 보다 무서운 괴담 세계관이 온다 [종합]

2026. 10.28. 12:01:10

꿀알바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돈 보다 무서운 것이 있는지, 아니면 없는지 현실죽인 문제에서 출발해 괴담 세계관으로 완성된 ‘꿀알바’가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꿀알바’(연출 김다민)에서는 김다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 출연 배우 김민하 이희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꿀알바’는 시급 50배부터 시작하는 ‘꿀알바’만을 소개하는 이상한 인력사무소를 배경으로 청년 혁준(이재욱)이 악몽 같은 노동 현장에 투입되며 펼쳐지는 생계형 밥벌이 호러 시리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의 극본을 쓰고,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로 주목받은 김다민 감독의 참신한 연출과 함께 넷플릭스 시리즈 ‘D.P.’와 ‘약한영웅’ 등을 통해 탄탄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한준희 기획 총괄이 작품의 기획을 이끌며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차별화된 미스터리 호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한준희 기획총괄은 ‘꿀알바’를 제작하게 된 이유로 “처음에 작가님들이 대본을 주셨을 때 낯설기도 하면서 매력적이었다. 무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경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였다. 어떤 가치들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지는 재미가 있었다. 김다민 감독님과 배우 분들을 모셨다. 우리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넷플릭스가 아니면 안 됐을 거다. 뿐만 아니라 감독님, 배우 분들에게도 대체불가한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준희 기획총괄은 “작가님들 대본 안에 있는 먹고 사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을까라는 질문이 너무 좋았다. 보시는 분들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관통할 수 있는 이야기는 먹고 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혁준이라는 인물을 쫓아가면서 그걸 어둡게 그리지 않고, 복합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다민 감독은 차별점에 대해 “악몽 같은 일터가 매 에피소드마다 바뀌고, 새로운 인물들이 혁준과 역동한다. 혁준이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미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도 작품의 소재와 세계관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김민하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장르였다. 대본을 봤을 때 지문이 굉장히 많았다. 80%를 상상에 의존해서 그려나가야 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대면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재밌었다. 저는 한 번도 막 분출하는 모습을 안 보여드린 것 같아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있었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할 수 없는 스토리 라인이 매력적이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저도 대본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가 어쩔 때는 죽을 만큼 힘들다는 소재로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대본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하면서도 재밌었다”라고 했다.

무엇보다 이재욱, 고민시, 김민하 그리고 이희준이라는 믿고 보는 캐스팅 라인업이 보여줄 현실과 미스터리 판타지를 오가는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에 기대가 모인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이재욱을 캐스팅한 이유로 “이재욱 배우는 갖고 있는 뉘앙스의 단단함과 유려함이 있다. 비굴하다고 고집이 있고, 도망치다가도 맞설 수 있는 양가적인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혁준이라는 인물로서 너무 잘해줬다. 이재욱 배우의 수백 개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준희 기획총괄은 “김민하 배우는 오래 봐왔다. ‘파친코’ 이전에도 팬심을 갖고 지켜보던 배우다.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뭔가 사연이 있거나 다양한 깊이가 있는 역할들을 했다면, 지윤이는 직구를 던지는 연기를 해보면 어떨까 궁금했다. 이희준 배우는 한국에서 가장 연기를 잘하는 만큼 많은 준비를 해오는 배우다. 뒤로 갈수록 진가가 보이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극 중 혁준의 동생인 지윤을 연기한 김민하는 인물에 대해 “지윤은 굉장히 현실적이고 행동파다. 굉장히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단순하고 바로 행동으로 실천하는 면이 사랑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구해 나가는 친구다”라고 했다.

김다민 감독은 극 중 혁준과 지윤의 액션에 대해 “혁준과 지윤이가 겪는 많은 액션들은 불가사의한 상황에서의 액션이다. 혁준이는 되게 평범한 인물이지만 위기의 순간이 오면 발버둥 쳐서 살아남는 캐릭터다. 각 잡힌 액션이 아니라 처절하게 보이는 액션을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민하는 “멋있게 한다고 했는데 되게 하찮아 보이더라. 그래서 감독님에게 ‘저도 멋있게 보이고 싶다’라고 했는데 지윤이는 그게 맞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준은 “고액 아르바이트인 만큼 위험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찾아오는 사람들한테 신뢰감을 주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것만 생각했다. 선뜻 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이희준 감독은 ‘살인자ㅇ난감’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김다민 감독을 언급하며 “감독님이 글을 직접 쓰시는 분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촬영하기 어려운 부분을 바로바로 수정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김다민 감독은 “거미사장이 앉아있는 오셀로 판이라던지 여러 가지 오브제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덕분에 거미사장이 훨씬 더 풍부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1회 배우 최현욱을 비롯해 윤경호 윤병희 조현철 등 매회 새롭게 등장하는 특별출연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준희 기획총괄은 “특별출연이라고는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등장하는 것이지 저희의 레귤러 캐스트라고 생각한다.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누구일지 생각했을 때 전작에서 인연이 있던 배우들을 많이 모셨던 것 같다. 최현욱 배우뿐만 아니라 윤경호 윤병희 배우분들을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른바 나폴리탄 괴담이라는 소재로 세계관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다민 감독은 “생소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괴담이라고 흡수해 주시는 분들은 거기에서 재미를 많이 찾으실 것 같다. 1회는 나폴리탄 괴담을 차용해서 작업했다. 큰 세계관 하나로 묶어야 하기 때문에 매 화마다 새로운 요소들이 등장하고, 나폴리탄 괴담으로만 끝나지 않는 것이 ‘꿀알바’의 차별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다민 감독은 “도시전설과 도시괴담 등 기묘한 이야기들이 극대화된 것이 저는 괴담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봐주시면 재밌으시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다민 감독은 후반부 전개에 대해 “어떻게 보면 뒤에서 저희가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 거미인력 사장님의 행동반경이 넓어지는데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희준은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사명감이 있는 거미인력 사장이다. 네 명의 캐릭터가 만나면서 대폭발이 일어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준희 기획총괄은 “노동의 본질에 대해서 가깝고 깊게, 그리고 이 이야기가 왜 노동에 대한 이야기인지를 보여주는 후반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다양한 국가들에서 각자 맞는 아르바이트로 만든다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시즌이 나온다면 대서양에서 괴물 상어 잡는 거나, 엠파이어 빌딩에서 목숨 걸고 창문 닦기 등 다양한 확장 가능성은 항상 가지고 있다. 재밌게 봐주셔야 다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꿀알바’의 주연인 배우 이재욱은 현재 군복무 중인 관계로 이날 제작발표회에 영상 편지로 참석을 대신했다. 이재욱은 “많은 배우 분들, 힘을 합쳐서 찍은 ‘꿀알바’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저는 제가 있는 자리에서 ‘꿀알바’를 응원하겠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한번 찾아뵙겠다. ‘꿀알바’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꿀알바’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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