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故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22년간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자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故 최불암은 지난 29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7세.
비보가 전해진 뒤 고인과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혜자가 과거 방송에서 전한 애틋한 기억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혜자는 지난 2023년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부로 함께했던 최불암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최불암 씨가 남편이었고, 모든 게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약 21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최불암을 기다리던 김혜자는 "난 최불암 씨를 기다리면서 참 설레었다. 진짜 옛 친구를 만나는 느낌이었다"라며 "너무 반가워서 눈물 날 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한 세월도 생각나고, 진짜 오래된 친구"라며 "20대 때 만나 함께 연극을 했다. 저를 가르쳐준 선생님 같은 분"이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전원일기' 이전부터 이어졌다. 연극 무대에서 먼저 만난 두 사람은 이후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전원일기'에서 22년간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최불암은 극 중 김혜자의 남편 김 회장 역을 맡았으며,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부부 연기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故 최불암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오는 11월 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