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조용히 퇴장했다.
2일 오전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2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극본 유수지·연출 황승기)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이는 13회가 기록한 1.6%보다는 0.8%P 상승한 수치지만, 최고 시청률 2.8%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는 서로를 깊이 아끼면서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별했다.
두 사람은 29년 전 처음 만난 강릉 바다로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지난 삶을 돌아보며 후회와 분노, 두려움 같은 남은 감정을 정리했고, 서로를 만나 행복했던 시간을 인정하며 웃으며 작별했다. 엔딩에는 남궁호가 남긴 만화책 속 중학생 이미도의 그림과 꽃화분이 두 사람의 시간을 대신했다.
이후 2년이 흘렀다. 파리 지사에서 돌아온 남궁호는 잊지 못했던 박수아(조아람)에게 다시 다가갔다. 이미도는 확신을 원하는 한태승(이주안)에게 먼저 입을 맞추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네 배우의 열연도 이어졌다. 서강준은 남궁호의 두려움과 서러움을, 안은진은 상대의 고통을 알아보고 안아 주는 이미도의 변화를 그렸다. 이주안은 한태승의 여린 마음을, 조아람은 박수아가 지닌 첫사랑의 설렘과 상처를 표현했다. 김미경, 김남희, 이민재, 이준혁 등 조연들도 각자의 사연을 맡아 극을 채웠다.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감 멜로 드라마로,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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