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더 딴따라’ 김하늘이 참가자들을 위한 아낌없는 조언과 애정 어린 심사평으로 진정한 마스터의 면모를 발산했다.

김하늘은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더 딴따라’ 4회에서 1라운드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연기 수업에 나선 마스터로 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데뷔 27년 차의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더 성장하기 위한 보완점과 가능성을 파악하고 진심 어린 피드백을 전하는 훈훈함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김하늘은 참가자들의 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연기는 물론 노래, 춤 모두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연기란 설득하는 것”이라며 연기에 대한 신념을 드러낸 뒤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로 도전한 신시연, 세야모카 참가자의 ‘황금빛 내 인생’ 속 연기를 보고 난 김하늘은 신시연에 대해 “얄미워야 하는데 무서웠어요”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대본 분석을 했을 때 자기 색깔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색깔대로 가면 대본의 의도가 약간 흐트러지는 부분이 있어요. 대본의 이유를 살려서 하면 훨씬 더 잘하실 수 있어요”라며 신시연이 놓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점을 제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김나연, 모아나 참가자의 ‘멜로가 체질’ 연기에 대해 김하늘은 먼저 김나연에게 “역할이랑 목소리가 찰떡이었어요”라고 칭찬한 뒤 모아나에게는 “전혀 어색하지 않으면서 본인의 매력이 보이는 거예요”라며 참가자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분석력을 발휘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전했다.

웬디가 진행하는 보컬 수업에선 윤준성이 부른 송대관의 ‘약손’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노래가 끝난 후 울컥한 눈물을 참지 못하고 터트리며 “나 왜 눈물이 나지?”라고 쉽게 가시지 않는 여운을 달래기도.

뿐만 아니라 김하늘은 2 대 2 매칭 라운드가 시작된 2라운드에서도 극찬과 진정성 넘치는 심사평을 선보였다. 양다혜, 이송현 참가자의 ‘여우비’ 무대에 대해 김하늘은 “한국 무용이 정말 아름답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어요”라며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에게 사기를 드높인 심사평을 남겼다.

이처럼 김하늘은 연기 경력 27년 차 내공이 담긴 경험과 노하우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깊이 있고 진중한 모습으로 ‘마스터’로서의 존재감을 빛냈다. 참가자들의 숨은 재능을 이끌어내고, 사기를 북돋으며 진정한 마스터로 맹활약, ‘더 딴따라’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김하늘의 활약이 빛난 KBS2 ‘더 딴따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더 딴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