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립식 가족' 정채연이 '찐남매' 호흡을 보여준 배현성에 대해 말했다.

정채연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현성 배우가 실제로는 두 살 동생이지만 오빠 같았던 순간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극 중 주원 역을 연기한 정채연은 피는 다르지만 어릴 적부터 같은 집에서 자라온 해준 역의 배현성과 티격태격 오빠 동생 케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정채연은 1997년생, 배현성은 1999년생으로 작품에서 배현성이 한 살 오빠로 묘사된 것과 달리 실제로는 정채연이 두 살 누나다.

정채연은 동생이었던 배현성이 오빠처럼 듬직하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냐는 물음에 "굉장히 과묵하고 묵묵한 친구인데, 배려심이 넘치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신을 준비하는 모습이 굉장히 오빠 같고 선배같이 보였다. 난 나도 모르게 텐션을 유지하려 조금 업되어 있을 때가 많았는데, 현성이는 사투리와 농구 등 준비할 것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하게 힘든 티도 내지 않고 자신의 신을 준비하더라. 그런 모습이 듬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로 동생 같았던 순간은 언제였냐 묻자 "장난기가 무척 많다. 오빠처럼 내 결정을 잘 따라주다가도 단체 메신저에선 그렇게 장난을 친다. 또 요즘 유행하는 밈을 굉장히 잘 아는데 그럴 때 제 나이대로 보이는 것 같다. 그렇다고 동생 같다기보단 친구 같은 느낌으로 함께 촬영에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 지난 27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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