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검은 수녀들’의 배우 송혜교가 지난 루머들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송혜교는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인터뷰에서 지난 루머들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송혜교는 최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지난 루머들에 대한 소회를 솔직하게 밝혀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송혜교는 이와 관련해 “행복한 일 괴로운 일 힘든 일 그게 저만 힘든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 아닌가. 그래서 저만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이야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제가 혼자만 유별나게 그런 것들을 다 경험한 게 아니다. 저도 똑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힘들 때는 같이 괴로워하고 기분 좋을 때에는 행복해하고 그렇게 지내왔다”면서 “그런 루머들은 저도 듣는 것들이 너무 많다.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어도 제가 그 루머들을 만든 것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 가끔 대놓고 물어보시는 분들에게 ‘내가 그 루머를 만든 것도 아닌데 왜 해명을 해야 하나’라는 말들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혜교는 “제 직업이 많은 말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지 않나. 이제는 그걸 받아들였다. 제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15년 54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오컬트 붐을 일으켰던 영화 ‘검은 사제들’의 후속편이다. 송혜교는 극 중 유니아 수녀를 연기했다.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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