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프러포즈 골을 받은 곽민선 아나운서, 예비신랑 축구선수 송민규를 위해 해명에 나섰다.

13일 곽민선은 자신의 계정에 "축구 중계 화면 무단 사용하는 채널들 매달 수 천 만 원씩 벌며 운영되고 있다"며 장문을 올렸다.

이어 "자극적인 콘텐츠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에 대한 허위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선까지 넘으면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 같다"며 "저도 덕분에 부자 되어보겠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곽민선은 SPOTV GAMES 출신으로, e스포츠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축구 콘텐츠에도 자주 출연 중인 곽민선은 지난 2023년 7살 연하의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 축구선수 송민규와 열애설이 났고 실제로 최근 결혼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송민규는 지난 3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이후 카메라를 보며 반지를 건네는 듯한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경기 후 곽민선은 송민규의 세리머니 모습을 SNS에 게재하며 "우승 정도는 해야지"라며 예비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곽민선은 해당 건에 관련해 비난을 받은 송 선수를 위해 곽 아나운서가 대신 해명에 나선 모양새다. 예비 신랑을 악플러로부터 보호하려는 그의 강단이 돋보인다.

이하 곽민선 입장 글

영상 클립 쉽게 소비하기 때문에 우리는 잘 모르지만 축구 중계 화면 무단 사용하는 채널들 매달 수 천만 원씩 벌며 너무 자연스럽게 또 버젓이 운영되고 있어요.

그런데 자극적인 콘텐츠에 집착한 나머지 선수에 대한 허위 모욕 명예훼손 등으로 선까지 넘으면 지켜볼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덕분에 부자 되어볼게요.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