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채무 해결 소식을 전하며 자택에 대한 경매 절차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경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잘 해결됐다.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나도 당황하고 놀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경실은 "가족들도 모르고 있다. 우리 애들도, 형제들도, 가까운 지인들도 많이들 놀라시고 우울하셨다"라며 "오늘 해결됐다는 소식을 전하니 우는 분들도 계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세가 있는 대학 동기 절친은 오히려 저를 걱정하며 약을 보낸다 하고. 어느 분은 기자가 하루를 못 참고 기사를 냈다며 험담을 했다. 어느 친구는 어제 점심 먹다 내 얘기 듣고 그때부터 소화가 안 됐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내가 몇 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투자를 좀 했다. 몇 년은 괜찮았는데 최근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애들 알까 봐 노심초사하고 그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 됐다. 창피하다"라며 "맘 같아선 (경매) 취소 접수증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겠다. 맘 졸이고 걱정하신 분들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15일 이경실이 소유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 293㎡(89평) 아파트가 채무 문제로 법원 경매로 나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되자 다음날인 16일 이경실은 채무 변제 소식을 알리며 사건을 일단락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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