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아이들(i-dle) 우기가 최근 불거진 콘서트 티켓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의 미니 8집 '위 아(We a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9일 오후 4시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231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THE GREAT HALL에서 열렸다.

앞서 우기는 유튜브 '살롱드립2'에 출연해 콘서트 티켓을 사비로 구매해야 하는 회사 정책에 불만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우기는 "이해 안 가는 게 있다"면서 "콘서트 초대하는 게 좋은 일 아니냐. 우리 공연 티켓인데 사비로 사야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정확하게는 인당 4장씩만 티켓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우리 돈으로 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티켓을 구매해 콘서트를 보러 오는 팬들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라며 강한 비판을 받았다.

이날 우기는 "예능 나가면 항상 웃기려고 하는 텐션이 있다. 그날은 업텐이 됐다. 정말 오해 안 했으면 좋겠다. 정말 팬들이 생각 안 하는 게 아니고 그냥 질문을 받았을 때 회사에 장난을 치고 싶었다. 회사가 짠돌이다. 콘서트는 팬들 없으면 당연히 열 수 없다. 그냥 회사에 대해 욕까진 아니지만 장난친다는 게 말실수를 했다. 대중들이 그 부분에 대해 오해가 없으면 좋겠다. 그땐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제 말 때문에 속상했거나 화가 났다면 죄송하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평소엔 누구보다 팬들을 챙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그냥 저희 회사를 까고 싶었다. 다음에 엔 말조심하겠다. 그런 마음이 아니었다. 그 시기가 회사랑 장난을 치는 시기여서 말을 그렇게 했는데, 상처를 받은 팬들이 있으니 너무 죄송하고, 앞으로 말조심하겠다. 팬들을 더 잘 챙기겠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소연은 "우기가 팬들에게 많이 미안해한다. 예능을 또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에 항상 앞선다. 그런 마음에서 예쁘게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감쌌다.

한편 아이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8집 '위 아' 음원 발매 후 오후 9시부터 네이버 치지직과 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