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의 유머 감각을 비판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한가인은 시어머니와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사인회를 진행한 한가인은 "되게 멀리서도 많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또 '내가 우리 가족 이외의 누군가에게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며 좋아해 본 적 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가인은 팬사인회 이후 일정이 없다며 퇴근을 열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유 부인을 찍게 된 이후 오히려 시간 관리를 열심히 하게 된다. 원래는 한 달 스케줄을 잡는데 이제는 두 달 치를 계획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어머니와 형님이 내가 판교에 온다고 하니 놀러 오신다고 하셨다. 나 빼고라도 스태프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식사 자리를 가지게됐다.

이 자리에서 한가인은 시어머니와 화기 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내가 어머니를 굉장히 어릴 때 만나서 그런지 실수하고 못하고 해도 애기처럼 품어주신다"라며 "먹는 거 담당이시다. 더 먹으라고 가져다주시고 냉면에 식초도 뿌려 주신다"라고 자랑했다. 그의 시어머니도 "현주(한가인)가 오히려 내 딸 같다. 난 현주가 없으면 안 된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고부갈등이 전혀 없다며 시어머니 앞에서 스스럼없이 남편 연정훈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의 시어머니가 유튜브에 올라온 콘텐츠 가운데 연정훈이 나온 편이 가장 재밌다고 하자 한가인은 "연정훈은 유머라고라는 조금도 없는 사람이다. 유머를 던지면 이해를 못 하더라. 개그감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재밌다고 느껴지는 건 다들 웃으면서 넘어가는 걸 혼자 진지하게 받아쳐서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