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놀면 뭐하니'의 미주와 진주가 마지막을 함께 했다.

지난 5월 31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촬영을 함께 하는 진주와 미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우재는 마지막 녹화인 진주와 미주에게 "오늘 진주랑 미주한테는 뭐라고 못 하겠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미주는 "해 뭐 어때"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앞으로 볼 사이도 아닌데"라고 농담해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멤버들에겐 세 시간 안에 맛집 세 곳 가기 미션이 주어졌다. 미션을 성공하면 작지만 묵직한 상품인 '황금 쌀' 200만 원 어치를 받는다는 소식에 멤버들은 의욕이 한껏 샘솟았다.

이어 '3시간 미션? 잠깐만 타임'을 앞두고 단체 줄넘기 미션을 펼쳤다. 멤버들은 단체 줄넘기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바. 그러나 20번의 단체 줄넘기를 한 번에 성공하며 맛집에 입성했다. 그러나 '30초의 맛'이라는 키워드답게 뷔페에서 30초 안에 음식을 접시에 담아야 했고, 멤버들은 "잠깐만"을 외치며 음식을 담지 못해 웃음을 더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중 하하는 유재석이 자신을 애 취급하자 "애 몇 명인데"라고 따졌고, 유재석이 "애 둘이다"라고 하자 "난 셋이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이이경은 진저리를 쳤고 이미주는 "내가 넷 낳을게. 넷 낳아서 올게"라며 돌연 출산 계획을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이경, 주우재는 "낳아서 온다고? 컴백 예고를 이렇게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 지금 애 낳으려고 가는 거냐"라며 황당해했다. 유재석 또한 "그러면 네가 1짱이야"라며 그의 농담에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 미션을 성공하고 멤버들은 그동안 고생한 진주와 미주에게 황금쌀을 넘겼다. 재석과 하하는 미주에게, 이경과 우재는 진주에게 선물을 건네며 그동안 함께 고생한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유재석은 "티도 안내고 웃으면서 촬영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진주는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우린 영원히 같은 하늘아래 있다"라고 밝혀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미주는 "전 진짜 애 네 명낳고 돌아오겠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두 사람은 앞서 '땡처리 엔터 프로젝트'를 통해 결성된 여성 2인조 그룹으로 사랑받았던 바, 미주와 진주는 "지금까지 주주시크릿이었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기며 프로그램을 떠났다.

'놀면 뭐하니'의 멤버 박진주와 이미주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하게 됐다. 앞서 제작진은 "박진주, 이미주 씨가 올해 초부터 제작진과의 논의 끝에 5월 22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이에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이이경 4인 체재로 재정비 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놀면 뭐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