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굿보이'에서 박보검이 뺑소니 범죄자를 찾았다.

1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 2화 방송에선 인성시 경찰청에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 5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윤동주(박보검)는 금도끼파 소굴에 들어가 소탕에 나섰다. 그는 1대 다수로 격투를 벌였고 접전 끝에 이들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뒤늦게 지원 온 광역수사대 경찰은 윤동주에 존경심을 드러냈고 윤동주는 별거 아니라는 듯 미소를 지었다. 이에 윤동주를 무시하던 광역수사대 팀장 안대용(한규원)마저 "금메달 괜히 딴 게 아니다"라며 인정했다.

대규모 범죄 조직 소탕 사건이 알려지자 언론도 윤동주를 주목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 세례에 "그냥 경찰이니까 나쁜 놈들을 잡은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은 듯 짧은 말을 남기고 멋지게 퇴장했고 이를 본 고만식(허성태)은 "대한민국 1%, 국가대표는 국가대표다"라며 극찬했다.

이 기세를 몰아 고만식이 경찰청장에게 특수 범죄를 해결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달라고 제안했고 메달리스트 특채 경찰들로 이루어진 강력 특별 수사팀이 결성됐다. 전직 복싱 메달리스트 윤동주, 전직 사격 메달리스트 지한나(김소현), 전직 레슬링 메달리스트 고만식, 전직 원반 메달리스트 신재홍(태원석)이 한 팀이 됐으며 이들은 폭행, 강도 사건 등 강력 사건을 맡을 기대감에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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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청장의 속내가 드러나면서 이들의 기대는 산산조각 났다. 경찰청장 조판열(김응수)은 특별 수사팀을 통해 본인의 이미지를 개선해 시장 출마에 나서려고 했으며 그가 밀고 있는 무기 사업의 홍보를 맡기고자 팀을 신설했다. 이에 고만식은 "특수팀이 아니라 홍보팀이었다"라며 허탈해했고 경무부장(서현철)은 "그러게 왜 상의를 안했냐. 특수팀 앞에 '한시적'이 붙지 않냐. 이벤트성이다"라고 꼬집었다.

급기야 경찰청장이 밀고 있는 무기 산업의 시연회의 주인공으로 참석하게 된 특별 수사팀은 화를 표출하며 팀에 들어오게 된 것을 후회했다. 심지어 유일한 여성 경찰 지한나는 얼굴 마담의 주인공이 돼달라는 부탁까지 듣게 됐다. 경찰청장은 "한나 양이 시연회 주인공이다. 기자들이 많이 왔으니 잘해야 한다"라며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로 분노를 일으켰고 이에 지한나는 시연회 도중 "이벤트는 화끈해야 한다"라며 그의 가슴에 총을 쏘는 하극상을 벌였다.

이후 원래 이들이 맡고 있었던 '금토끼' 사건이 갑자기 다른 팀에 배정됐고 이후 특별 수사팀은 사건에서 배제됐다. 하지만 경찰청의 소란이 일어난 순간 유일하게 사건이 없었던 고만식이 한 전화를 받게 됐고 남들 모르게 사건을 맡아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길을 나서기 전 고만식은 무심코 고도로 정제된 마약 사탕을 먹게 됐고 이로 인해 환각증상에 시달리게 됐다. 범인을 잡으러 나선 고만식은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범죄자들을 긴장시켰지만 그의 소란에 범죄자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하지만 김종현(이상이)가 그 대신 범죄자를 추격하다 상처를 입었다.

한편 윤동주는 여전히 본인을 차로 치고 도망간 뺑소니 범인을 를 찾는데 혈안이었고 한 범죄자의 수사도중 그의 팔에서 범인과 똑같은 시계를 발견하며 범죄를 해결할 단서를 찾게 됐다. 하지만 그의 동생이 갑작스럽게 뺑소니 범죄자로 자수하러 오게 돼 혼란을 겪었다. 윤동주는 본인의 동생까지 건드린 범인을 용서할 수 없다며 범인 찾기에 나섰고 우연히 간 장례식에서 범인의 뒷모습을 보고 추격했다.

그는 범인이 관세청 직원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고 곧장 그 곳으로 향해 달려갔다. 윤동주는 범인으로 의심되는 다수의 직원에게 운전하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를 본 관리 직원들이 그를 내보내려고 했으나 윤동주는 아랑곳 않고 수사를 이어갔다. 결국 윤동주는 자신을 친 뺑소니 진범 민주영(오정세)를 발견했고 "나 알지 않냐. 이 뺑소니 범죄자야"라고 지적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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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굿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