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성매매 및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받은 가운데 그의 복귀 가능성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와 이재진은 데뷔 18주년을 맞아 진행한 라이브에서 "8월에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기는 “여러분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이고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을 거다. 하반기에는 마음 편하게 음악 하고 싶다. 하반기 계획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이다. 편하게, 즐겁게 음악 하고 싶다. 여러분과 재밌게 놀고 추억 얘기하고 싶다. 하반기 공연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념일을 저희 둘이서 보내는 게 맞나 싶지만 아직은 할 수 없다. 향후 여러분이 기다리는 안정감 있는 밴드도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진 역시 "집중도 있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힘줘서 가겠다. 멋있고 재밌게"라며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는 말에 국내 활동을 중단한 최민환의 복귀를 암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이혼했다. 당시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으나 율희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최민환을 상대로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 및 양육권자 변경을 위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이 과정에서 최민환은 전처의 폭로로 성매매 및 강제 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최민환은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결백을 호소했으나 네티즌들의 고발과 비판으로 지난해 10월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민환의 성매매 처벌법 위반 및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판단을 내렸다. 이후 최민환은 지난 3월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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