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한양체고 럭비부가 결국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다. 윤계상은 임세미와 다시 만나며 일과 사랑 모두 성공했다.

30일 밤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 마지막 회에서는 15년 만에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한양체고 럭비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낙균(이성욱)은 결국 입시비리로 인해 감독에서 잘렸다. 꼬리 자르기냐며 분노한 전낙균은 교장 성종만(김민상)이 학교 후원금을 빼돌린 증거를 넘겨 교장 또한 잘리게 만들었다.

한편 배이지(임세미)는 전낙균이 해고되면서 지도자가 사라져 대회 참가가 어려워진 서우진(박정연)의 상황을 알게 된 후, 자신의 경기를 포기하고 곧장 서우진에게 향했다. 결국 서우진은 금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 한양체고 럭비부 전국체전 결승전이 열렸다. 입원 중이던 주가람(윤계상)이 퇴원해 경기장으로 향한 가운데 경기가 이어졌고, 도형식(윤재찬)은 이마가 찢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의료진이 경기를 포기하라고 말했지만 도형식은 마취도 없이 상처를 봉합하고 다시 경기에 임했다. 결국 한양체고는 단 3점 차로 승리했고, 마침내 전국체전 우승을 달성했다. 주가람과 학생들은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며,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양체고는 럭비부, 사격부 등의 활약으로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교육청 감사를 받게 됐다. 배이지와 주가람이 나규원(장혁진)에게 학교 비리에 대한 자료를 넘겼기 때문. 주가람 배이지는 다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윤성준(김요한)은 대학에 합격했고 도형식이 주장 자리를 넘겨 받았다. 윤성준과 서우진 또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3학년들의 졸업식이 거행됐고, 주가람 배이지는 각각 럭비부, 사격부 코치가 됐다. 주가람의 연임에 럭비부원들은 환호하며 그를 무대로 굴려 보냈고, 주가람은 "올해도 우리의 목표는 전국체전 우승"이라고 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