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故 전유성이 영면에 든다.

28일 오전 6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故 전유성 영결식이 열린다. 이후 발인과 함께 여의도 KBS에서 노제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영결식의 진행을 위해 후배들이 나선다. 박준형이 전체적인 진행을 하는 가운데 개식, 폐식은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이자 장의위원장인 김학래가 나선다. 기도목사는 표인봉, 고인의 약력보고는 최양락, 조사와 추도사는 이홍렬, 김신영이 맡는다.

영결식을 마친 후에는 발인이 진행되며 운구 행렬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사옥으로 향한다. 오전 7시 30분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故 전유성이 원년 멤버로 활약하던 '개그콘서트'의 녹화 세트장, 아이디어 회의실인 연구동 등을 찾는다. 장지는 고인의 고향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이다.

故 전유성은 폐 기흉으로 시술을 받은 이후, 건강이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25일 밤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숨을 거둔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병원에서 서울로 고인을 이송해 26일 빈소를 차렸고, 전유성의 외동딸 전제비 씨가 상주를 맡았다. 장례는 희극인장(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빈소에는 코미디언 후배들을 비롯해 각계 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상벽 이홍렬 최양락 팽현숙 유재석 지석진 박승대 이경실 김경식 이동우 윤성호 송영길 김지민 김효진 허경환 신봉선 남희선 등 연예계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49년 생인 전유성은 서라벌예술대학교 졸업 후 배우를 지망하던 중 1969년 TBC 방송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방송가에서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코미디가 하나의 문화예술 장르로 자리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후학 양성을 비롯해 코미디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평생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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