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요란한 러닝에 나섰다. 서울 시내에서 소규모 러닝에 도전했다가 계속해 지인들을 만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7일 밤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서울 종로 광화문 인근을 뛰는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러닝에 도전하기 시작했다는 전현무는 이날 SNS에서 유행하는 '강아지 런'에 도전했다. 실제 뛰는 코스를 GPS를 통해 추적해 지도 위에 표시해주는 어플을 통해 광화문 주변 서촌, 북촌 일대를 달리며 강아지 모양의 지도를 만드는 도전이었다.

전현무는 러닝에 앞서 90만원 가량의 장비를 플렉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진 러닝에서는 나름대로 진지한 태도로 운동에 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민 MC인 만큼 그를 알아보는 이도 속축했다. 전현무는 자신을 알아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러닝에 나섰다. 그러던 중 서촌에서 누군가가 전현무를 툭 치고 지나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봉태규. 하지만 뛰느라 정신이 없었던 전현무는 봉태규를 알아보지 못하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자리를 떴다. 심지어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제작진이 짚어주기 전까지 그 사실을 아예 몰라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봉태규였다고?"라며 당황했고 "평소에 시민 분들이 많이 치고 지나가신다. 상상도 못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이어 북촌을 거쳐 광화문 광장 쪽으로 내려온 전현무에게 한 중년 여인이 인사를 건넸다. 바로 댄서 허니제이의 어머니였다. 허니제이가 이날 광화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리허설 현장에 와있었던 것. 허니제이가 '나 혼자 산다'에도 출연했던 만큼, 전현무는 그의 어머니와 살갑게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떴고, 마지막 횡단보도를 전력질주해 목적지에 도착했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한 직후, 전현무는 가수 손태진과 또 맞닥뜨렸다. 코드 쿤스트는 "빨리 뛰고 들어가야 안 만나는데 하루종일 뛰니까"라고 일침을 놨다. 전현무의 기록은 총 11.04km. 기록으로 환산하면 1km를 12분에 뛴 것으로 나타나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나도 1km 8분에는 뛴다"라고 전현무에게 핀잔을 줬고, 샤이니 민호는 "4분 30초에서 5분 정도로 뛴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그건 스트레스 런이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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